이종배 (오른쪽)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극한의 여소야대 상황을 이용하여 입법부를 (이재명국회로) 전락시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짚었다.
그러면서 “당도 비상이고 나라도 비상인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는 쇄신방안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저변을 넓혀 당을 (살리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쇄신과 비전은 고사하고 비난과 네 탓 공방을 벌이고 흑색선전인 마타도어(matador)로 점철됐다”며 “작금의 전당대회가 당을 살리는 (보수의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가 맞는지 의문이다”고 이종배 의원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는 “오히려 당의 분열과 붕괴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한편 이종배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민의힘을 살려 내야만 한다”며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대표 후보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당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며 “당을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지 말고 쇄신과 발전을 위한 비전경쟁으로 우리 당의 미래를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