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힘찬병원에 따르면 ‘이수찬의 청바지’는 이수찬 대표원장이 개그우먼 권진영 씨와 함께 관절·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 치료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건강 관리법과 다양한 건강상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영된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통증으로 허리를 숙이고 다니는 윤옥수(80세, 여)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윤씨는 젊은 시절에는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 관리부터 음식 조리까지 도맡아 일을 하며 허리와 다리 관절에 무리가 왔다. 엉치뼈부터 다리까지 저림 증상을 호소했으며 집안일을 할 때도 잠시도 서있기 어려워 싱크대에 기대거나 허리를 폴더 자세로 굽혀 일을 해야 했다. 현재 아들 부부와 함께 살며 쌍둥이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데, 손자들이 할머니에게 안길 땐 갑작스러운 외력에 척추에 위협이 되기도 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윤옥수씨는 전방 디스크와 후방 인대가 앞뒤로 허리,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게 되는데 허리를 숙일 때 후방 인대가 휘어지며 신경이 덜 눌려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신경감압술은 완전 절개식 수술이 부담되는 고령층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내시경으로 진행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의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무릎 안쪽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 내측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례부터 무릎 통증 떄문에 다리를 구부리고 펴지 못하고 계속 벋어 있는 벋정다리로 생활하고 있는 환자, 50여 년간 계속 일을해오다 관절염이 심해져 심각한 오다리로 변형된 사례, 35년간 재봉일을 해오다가 척추관협착증이 생긴 사연 등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각각을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척추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자들을 만나며 관절·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용한 관리팁을 소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