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 간 합병은 인도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가 인도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브모어는 흡수합병되나 하브모어 브랜드는 지속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으로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선택한 바 있다. 인도 방문 당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 향후 투자 방향성 및 법인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인도 자회사 간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외형적 성장 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 등으로 현지 롯데 브랜드력을 공고히 하는 데 각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