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특히 이번 분기에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사업 역량 확대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라고 전했다.
생활용품사업 역시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으나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브랜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전사 매출은 3,427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화장품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사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글로벌사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으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시장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루나(LUNA)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전방위적 확장을 위해 유통채널 확대 및 운영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AGE20’S(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4월 장기간의 컨설팅을 거친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시동을 걸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