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캡처.(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7월 27일 오후 3시 30분경 부산 동래구 소재 주거지에 처가 외출 후 귀가하니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70대·남)이 보이지 않자, 일단은 기다리다가 남편이 다음날 오전까지 귀가하지 않자 112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동래경찰서 실종수사팀은 동래구 및 금정구 관내 150여개소 방범용 및 사설 CCTV를 열람해 이동동선 추적한 결과 7월 27일 오후 10시 15분경 금정산 산성로로 걸어가는 모습을 최종 확인했다.
수색 5일차(산악수색 2일차)인 8월 1일 오전 7시 40분경 금정산 중턱에서 대상자 슬리퍼를 발견하고 주변을 집중 수색하던 중, 수색견이 숲속에 탈진상태로 쓰러져 있는 대상자를 발견했다. 다행이 의사소통이 될 만큼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였고, 119에 구조요청해 병원 이송 및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념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