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다르는 지난 2분기 매출 671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장률만 따져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 50%, 37% 증가하며, 외형 확장과 내실까지 다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 및 원가 상승 등의 악재로 패션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안다르가 올린 영업이익률에 업계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그럴 만한 것이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데 반해, 안다르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16%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혁신적 기술의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안다르의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5월 패셔니스타이자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전격 발탁하고, ‘일상속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라는 브랜드 비전을 TV CF 등을 통해 전파한 것이 안다르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일조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공격적으로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통했다. 1분기에 선보인 언더웨어가 출시 직후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보인데 착안, 발빠르게 여름용 라인업 확대에 나서 언더웨어 시장 본격 침투에 성공했다.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해 출시한 스윔웨어 라인도 마찬가지다. 하이엔드 감성의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과 물속에서도 움직임이 편안한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래시가드 라인은 여성은 물론 남성 고객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성 소비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맨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테니스웨어의 경우, 접촉 냉감 기능성이 더해진 자체 개발 고기능성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에 힘입어 매출 증대를 견인할 수 있었다.
일본, 싱가포르를 1차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K-애슬레저의 위상을 높인 것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온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카브루, ‘춘배와 친구들 레몬 라들러’ 출시
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가 MZ세대 공략을 위해 인기 네이버웹툰 ‘냐한남자’ 속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춘배와 친구들 레몬 라들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좋아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구하는 MZ세대들의 ‘키덜트(Kidult)’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되었다.
‘춘배와 친구들’은 고양이가 인간으로 둔갑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 ‘냐한남자’ 속 캐릭터들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잘생긴 꽃미남으로 변신해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춘배와 친구들 레몬 라들러’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모습과 아기자기한 요소를 패키지에 고스란히 입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춘배’의 웹툰 속 특유의 말투도 반영해 특별함도 더했다.
‘라들러’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가벼운 라거 맥주에 스파클링 레모네이드를 섞어 마시던 것에서 유래된 칵테일 음료다. ‘춘배와 친구들 레몬 라들러’는 레몬 주스를 넣어 청량감과 함께 레몬의 상큼함과 스윗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500ml 한 캔당 알코올 2.5도의 저도수로 부담 없고 편안한 음용성을 중요시 하는 최근 주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춘배 캐릭터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고 춘배와 친구들의 귀여운 매력과 레몬 라들러의 상큼함이 만나 주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어 맥주 시장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브루는 이번 ‘춘배와 친구들 레몬 라들러’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맥주, 하이볼 등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듀베티카’, ‘24FW 시즌 프리 폴(Pre Fall) 캠페인’ 비주얼 공개
F&F(에프앤에프, 대표 김창수)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가 다가오는 24FW 시즌을 맞이해 프리 폴(Pre Fall) 캠페인 비주얼을 공개했다.
럭셔리 레저 콘셉트를 바탕으로 프리 폴 시즌 아이템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담아낸 듀베티카의 이번 캠페인은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들로 구성해 더욱 세련되고 편안한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페미닌한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코쟈N’은 우아한 광택이 돋보이는 소재의 미드 기장 바람막이 자켓으로 가을 무드와 잘 어울리는 아이보리 컬러를 추가로 출시했다. 또 여성용 방수 자켓 ‘페리도트D’는 3L 고어텍스 원단으로 제작돼 높은 기능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 트랙 수트 후디 자켓 ‘벨로나 풀집’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저지 소재를 적용해 찬바람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어 일교차가 큰 가을에 제격이다. 베이직한 착장에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경량 바람막이 자켓 ‘오크사’로 애슬레저 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