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설날의 경우 고물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설 선물세트 매출 비중 분석 시 5만원 미만 선물이 전체 중 55%의 구성비를 보였으며, 특히 3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해 추석선물세트는 특히 3~5만원대 사이의 중저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또한 최근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지난 10년간 대세였던 ‘욜로(YOLO, 현재의 행복을 추구한다)’에서 ‘요노(YONO, 오직 하나만 산다)’로 바뀌고 디토소비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가성비와 화제성이 있는 상품들로 선별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렌탈 전문업체 ‘헬로렌탈’과 함께 가전 렌탈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몇 년 간 무선 이동식 스마트TV가 2030세대의 새로운 가전 필수품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LG 스탠바이미’를 월 4만원대, ‘삼성 스마트모니터&이동스탠드’를 월 2만원대에 36개월간 결제 후 영구 소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 오브제 냉장고’, ‘LG 스타일러’, ‘누하스 안마의자’ 등 고가 가전제품을 동일 방식으로 가격 부담을 낮춰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제성이 있는 메뉴들을 상품화한 추석선물세트도 준비되었다. 용리단길 맛집이자 우대갈비를 외식메뉴로 유행시킨 대표주자 ‘몽탄’의 우대갈비 세트, 짚불고기 세트와 63빌딩 뷔페 ‘파빌리온’의 훈제연어와 그라브락스 세트가 대표적이다. 저렴하게 집에서 즐기는 오마카세라는 뜻의 ‘홈마카세’ 트렌드를 반영한 ‘농협안심한우 홈마카세’와 숙성육 유행에 힘입어 ‘중앙 웻에이징 숙성한우 오마카세’도 선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