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계파간 입장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후보와 당권 경쟁에 나선 김두관 대표 후보는 9일 MBN 유튜브에 나와 "김 전 지사가 경남지사에 다시 도전할지,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정치활동을 하도록 복권돼야 한다"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를 규합할 수 있는 김 전 지사가 나설 경우 친명계 중심의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복권이 되더라도 유학차 연말까지 독일에 머물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지사가 실질적으로 정치적 활동을 넓히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친문계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비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어서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결국 국민 여론에 따라 대권 행보 등이 결정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