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출근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공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조사를 두고 제기된 검찰 내부 이견에 대해서는 "공직 후보자로서 진행 중인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총장에 취임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에 대해서는 "공직 후보자인데 사면권 행사와 관련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심 후보자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에 대해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도 잘 안다"며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전무곤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