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이미지 확대보기경연대회는 부산가정법원이 2018년에 전국 법원 최초로 개최한 것으로,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후원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과 부산지방변호사회(회장 염정욱)가 맡았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학교나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행에 대한 역할극(소년보호 모의재판)을 통해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 보도록 함으로써, 청소년 비행문제의 심각성과 대처방법을 생각하게 하고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전한 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대회에는 남성여자고등학교, 부산국제고등학교, 다대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팀을 꾸려 각각 ‘경계성 지능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과 미성년 성매매’, ‘삐뚤어진 질투심과 복수심에 기인한 샴푸 테러’, ‘허위음란물 제작 및 반포로 인한 교권 침해’라는 시의성 높은 주제로 현실감 있게 극을 연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경연모습/박치봉 법원장 축사 모습/대상수상자 기념촬영/심사 모습.(제공=부산가정법원)
이미지 확대보기심사결과 대본의 충실도, 재판진행의 적정성, 발표력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산국제고등학교 생활법률동아리(LAEMO)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부산가정법원장상 및 부상).
남성여자고등학교 참가팀이 금상(부산가정법원장상 및 부상)을, 다대고등학교 참가팀이 은상(부산지방변호사회장상 및 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을 이끌어 준 각 팀의 지도교사에게도 부산광역시교육감상이 수여됐다.
박치봉 부산가정법원장은 “입상 순위를 떠나 친구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부대끼는 가운데 서로 우정을 다지고 함께 할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인격을 갖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