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첫 이용 고객들의 구매 품목을 분석한 결과, 축산, 채소,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했다. 채소류가 전체의 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축산(10%), 두부 등(10%), 우유·유제품(9%), 과일(8%)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첫 구매 고객 비율 상위 상품을 보면, ‘즉시배송’ 고객들의 신선식품 니즈가 더욱 두드러진다"라며 "1월부터 7월까지 첫 구매 고객 상위 20개 품목 중 16개가 신선식품이었으며, 애호박, 바나나, 돼지삼겹살, 계란, 콩나물, 대파, 우유, 두부 등 이른바 ‘필수 먹거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위 품목 중 첫 구매 고객 할인 상품인 ‘돌돌말이 냉동대패삼겹살’, ‘농심 신라면’ 등을 제외하면, 상위 20위 내 품목 전부를 신선식품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근거리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인근 점포에 있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의 강점이 신선식품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점포에서 선별하여 바로 배송되는 간결한 유통 시스템 덕분에 ‘오프라인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즉시배송’은 신선식품 구매 고객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소, 과일을 구매한 첫 고객들의 30일 내 재구매율은 약 60% 수준으로, ‘즉시배송’ 전체 첫 구매 고객(약 55%) 재구매율에 비해 5%p 가량 높게 나타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