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 강하게 자리 잡은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역대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서울 연속 29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해졌고 이상고온 현상으로 낮 동안 냉방부하가 많이 증가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전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19일, 18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6GW, 예비력은 9.0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전력거래소는 태풍 ‘종다리’가 이번 주 중으로 소멸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동 경로 및 영향범위가 유동적이므로 이번 주까지는 높은 수준의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이번 주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당초 금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상한전망(태풍·폭염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근접하게 시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 계획된 예비자원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하여 올 여름철 국민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력 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