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반대주민모임(대표: 김성우)은 지난 20일 오후 8시, 천왕지구 7단지 701동 마을회관에서 주민 모임을 갖고 서울시의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백지화에 대한 결의를 하고 있다. (사진=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반대주민모임)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주민모임에서는 그동안의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백지화를 위한 투쟁과정과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수소발전소 반대표명을 청취하며 앞으로 서울시의 발전소에 건립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천왕동 주민 K씨는 “서울시가 오염시설인 수소발전소를 2만여명이 사는 천왕지구 아파트 한가운데에 주민동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라며 “현재 주민뿐만아니라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구로구청장 등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무슨 명분으로 발전소를 지으려고 하는 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주민모임 김성우 대표도 “지난 5월 28일, 주민반대모임 출범후 구로구의회 의장과 구청장 면담, 구로구청장의 건립반대 의견표명까지 받았고 구로구의회 반대청원 채택까지, 주민들의 반대투쟁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왜 수소발전소를 백지화 하지 않은지 이해할수 없다”며 “친환경이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수소발전소를 찬성하는 주민들은 없고 서울시가 찬성하라고 주민들과의 만남을 강요한다면 더욱 강력하게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가 주민동의의 명분도,실익도 없는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개발행위허가를 당장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민 모임에는 방은경 국민의힘 구의원과 최태영 민주당 구의원, 이호성 정의당 구로갑 위원장과 각 단지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열린 토론을 펼쳤다.
천왕지구에 걸려있는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 플랜카드. (사진=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주민모임)
이미지 확대보기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