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공무원보수위 결정사항 이행 촉구 2차 연좌 집회 가져

기사입력:2024-08-22 13:51:04
(사진제공=공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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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지난 8월 9일에 이어 8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이하 공무원보수위) 결정사항 이행 촉구 2차 연좌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석현정 위원장과 공노총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노총은 내년도 청년 공무원의 생존권 보장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6월과 7월 대규모 대정부투쟁을 전개했고, 7월 22일 공무원보수위가 종료된 이후에는 7월 31일 기재부 장관 자택 1인 시위를 시작으로 8월 6일~7일 1박 2일 동안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노숙투쟁과 총궐기대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2차 연좌 집회에서 정부에 올해 공무원보수위에서 결정한 '25년도 공무원 임금 5급이상 2.5%·6급이하 3.3%인상, 정액급식비와 6급 이하 직급보조비 각각 1만원·2만5천 원 인상, 저년차 기본급·정근수당지급율 인상, '25년도 공무원보수위 정액인상 추진을 위한 노·정공동연구회 구성 및 운영 등을 그대로 수용하고 조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용산대통령실과 삼각지역 일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열악한 청년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청년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사용자인 정부는 그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청년 공무원의 살려달라는 구조요청에 정부는 이제라도 손을 잡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해마다 공무원보수위의 결정 사항을 무시하고 수렴청정을 일삼는 기재부의 폭주도 올해는 없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120만 공무원 노동자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뜨거운 아스팔트 위해서 외치는 분노와 절규를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노총은 이번 연좌 집회 이외에도 9월까지 공노총 소속 5개 연맹, 111개 단위노조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정부에 공무원보수위 결정사항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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