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영 예비후보는 “구청장을 출마하면서 비전과 공약을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힘든 주민들을 생각하면 그 조차도 사치”라며 “지금은 무너지는 민생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이 7%를 넘어섰고, 상가 공실율과 고용율지표를 봐도 심각한 상태인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규모를 줄이더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건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예비후보는 “국비를 확보해주면, 구비를 더해 최대 25만 원을 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4개월 내에 지원금이 금정구에서 활용돤다면 1100억 원의 자금이 유통되고 실질적 소비진작효과는 지난 지원금 지급에서 검증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지역의 다른 구청장, 부산시장에게도 민생 살리기 위한 대책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준영 예비후보는 1977년 부산출생으로 금정구에서 청룡초·구서여중·동래여고를 졸업한 금정토박이다. 부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여성학과 석사를 마쳤다.
보수세가 강한 금정구 내에서도 민주당의 험지라고 하는 서동, 금사동 지역에서 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1위를 할 정도로 지역밀착형 활동이 강점으로 꼽힌다. 3선 구의원은 민주당에서도 흔치 않는 경력인데, 조준영은 구의원으로 출발해서 구의회 부의장, 부산시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 원내대표협의회장까지 체급을 높이며 금정구 여성 3선 구의원의 신화를 이을 인물로 진작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2004년 그의 나이 27살때 입당, 평당원에서 20년, 구의원으로 활동한지 10년 만에 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
금정구청 주민참여예산제 위원으로 참여해서 공공기관 여성화장실에 기저귀갈이대를 설치하는 예산을 제안해서 성사시킨 후에 같은 예산이라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치참여의 길을 걷게 된 것. 이제는 ‘서동시장에 가면 조준영이 아이돌이다’라고 할만큼 인지도가 높다.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라는 그의 좌우명에서 보여주듯 금정구에서는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의장, 정미영 전 금정구청장에 이어 금정구가 키운 유능한 여성정치인의 명맥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