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른쪽) 국회의장 (사진=공보수석실)
이미지 확대보기禹의장은 “올해로 양국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브라질은 남미국가 가운데 우리의 최대교역국이고 중남미 국가 중 최대 투자국으로서 양국관계가 계속 확대발전하고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의장은 “브라질의 2024년 P20 국회의장회의와 G20 정부수반회의 의장국 수임을 축하한다”며 “금년 11월 개최 예정인 P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조기 발족 등 양국 의회간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禹의장은 “120여개 한국 기업이 브라질에 진출해 브라질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브라질은 유리한 재생에너지 여건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므로 수소와 관련하여 양자 및 다자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원식 의장은 내년에 예정된 브라질의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 대해 “최초로 아마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총회가 아마존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에 도네르 대사는 “의장님의 P20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내실 있는 방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라질 내 한국기업들의 활약상과 올해 61주년을 맞은 재외동포 커뮤니티의 역동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네르 대사는 “한국도 식품 물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브라질이 농산물 수출과 관련하여 한국 물가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禹의장은 “관련 상임위원들과 협의해 국회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우원식 의장 접견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정운진 외교특임대사·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