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 출전한 선수들이 마지막바퀴를 남겨두고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25기, 상위 50위권 내 가장 많은 선수 포진
경륜 상위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독보적인 경륜 최강자 임채빈을 필두로 완숙미를 더해가는 25기들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의 독주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김범수, 김용규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기에 25기의 선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젊음을 앞세운 27기, 가을철 맹활약 기대
지난해 손경수, 박경호 단 두 명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27기는, 올해는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수로 급부상 중이다.
그중 강력한 다릿심을 앞세운 세종팀의 차세대 주자 김홍일이 임유섭과 더불어 27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외에도 하반기 등급심사에 따라 특선급으로 승급한 안재용, 구본광도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이들도 연내 상위 50위권 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 22기 6명으로 다수 포진
22기는 6명이 상위 50위권 내에서 활약 중이다. 22기 대표주자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 정해민이 그 중심에 있고, 청주팀 수장 양승원도 22기의 주축 선수다. 정해민과 양승원은 각각 5위, 7위로 최상위급 선수로 활동 중이며, 김희준, 조영환, 최래선 등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
올해 50대에 접어든 8기 김영섭은 노장의 빛나는 투혼을 발휘하며 3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영섭은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젊은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8기는 훈련원 수석 졸업자인 손제용이 17위를 기록하며, 기존 강자들을 강하게 압박 중이다. 5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김준철, 원준오, 민선기가 각각 54위, 55위, 59위를 기록하며 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맹활약이 기대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기초 체력이 우수한 27기, 28기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자력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27기 선수들의 선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