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기존 선불식 하이패스 카드 이용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SM하이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에서는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하이패스 카드의 잔액을 충전하거나 조회할 수 있다. SM하이플러스와 카드 충전 전문 플랫폼 ‘스마터치’의 제휴로 공동 개발됐고, 호환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시 지원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스마터치를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스마터치 앱에서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 잔액 충전과 조회를 할 수 있고, 신용카드를 포함해 상품권과 간편결제로도 충전금 결제가 가능하다.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 이용 고객들이 잔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카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가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SM하이플러스 안병현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고속도로 영업소나 휴게소의 무인충전기를 찾아 충전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모바일 앱과 연계한 차별화를 위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인 자체 앱도 고객 경험(UX, User Experience) 개선과 모빌리티 페이먼트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춰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