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관계자는 "차세대 거래 시스템은 주문 체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이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 1년 반 동안 거래 시스템의 모든 핵심 요소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했다"라며 "오픈 API(Open API)에서부터 주문 시스템, 잔고 처리 시스템, 그리고 체결 엔진(Matching Engine) 및 정보 분배 시스템까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거래 시스템의 처리량이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체결 엔진은 기본적으로 초당 4만 2천 건 이상의 거래 체결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주문 고도화로 IOC, FOK,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증설해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유연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의 주문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오픈 API는 응답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여 크게 빨라졌고,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개발자 문서를 갖춰 이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가상자산 매매 전략을 운영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