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특히 신인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스토리업(STORY UP)'의 연장선으로 지난해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K-스토리 펀드를 출범해 북미 주재 한국계 영화 창작자 발굴과 <패스트 라이브즈>, <미나리>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영화 시장 내 K-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이번 펀드는 2026년까지 3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펀드의 앰버서더로는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된 배우 윤여정과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나서 영화계 선배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K-스토리 펀드는 작년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0여 편의 시나리오 중 8편을 1차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작품의 감독 8인에게는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중 로이드 리 최(Lloyd Lee Choi)의 ‘Prodigy’, 아롬 최(Arom Choi)의 ‘Soledad and Faith’, 조앤 모니 박(Joanne Mony Park)의 ‘The Windiest Day’ 등 총 세 작품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들 3인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총 3만 캐나다 달러(약 3천만 원)를 제공해 작품 개발을 돕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