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관계자는 "가족돌봄청년은 질병, 장애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가족을 주로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이다"라며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일반 청년 대비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아 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돌봄 취약계층으로 부각되며 보건복지부에서도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질병, 고립 등 돌봄이 필요한 청장년에 재가돌봄, 가사, 병원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500여 가구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내년 대상 가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립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직무체험 프로그램 지원자는 남양유업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에서 바리스타 직무를 체험하고, 바리스타 직무에 필요한 이론, 실습 활동 및 자격증 취득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에게 인턴,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신설하며 구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돌봄청년 가정에 ‘맛있는우유GT’, ‘맛있는두유GT’, ‘초코에몽’, ‘테이크핏’, ‘17차’ 등 다양한 남양유업 대표 제품을 후원할 방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