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타운 홍보물
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는 12일 도청에서 ‘AI 사랑방’ 조성을 위해 포천시,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AI 사랑방’은 포천시 관인면의 작은도서관 약 99㎡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다. 사업비 1억원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9월 중 디지털기기 설치 등 공간 정비를 거쳐 오는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에는 전담 사랑방매니저와 관인면 자원봉사단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1:1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내년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관인면 내 노인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천시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천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의 47%로 도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원하는 노인이면 누구나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 1회 안부를 확인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어르신이 스스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건강진단(AI 헬스케어)을 받아보고 매칭된 돌봄매니저가 상시 관리해 주는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도 집중 시행 중이다.
지역에서 어르신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인 관인면 서울식당에는 도민 체험형 실증사업인 ‘말로 하는 AI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기존 키오스크는 버튼을 직접 하나하나 눌러야 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의 불편이 있었지만 말로 하는 키오스크는 음성 인식 기능으로 노인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 라며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인공지능 기반 돌봄과 지역의 관계돌봄이 통합구현되는 돌봄 허브로 만들어 향후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