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이랜드문화재단이 진행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중국현대미술’ 시리즈의 2부 전시다"라며 "파주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진행 중인 1부 전시에 이어, 중국 중앙 미술학원(CAFA)과 칭화대학교에서 중국 현대미술 이론을 전공한 조혜정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가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라고 전했다.
전시에는 현재 홍익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 국내 미술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으로 유학 중인 중국 국적의 청년 아티스트 65인이 참여한다. 전시는 이웃 간의 무관심과 타인에 대한 편견 및 차별에 대한 성찰과 환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작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 관객 참여형 포토존과 아트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본 전시는 답십리 고미술 상가에 자리한 ‘답십리 아트랩’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다. 답십리 아트랩은 초창기 이랜드 패션 사옥이 위치했던 장소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종 서식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