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계자는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은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번 조치가 고금리와 고물가 속 경기침체 상황에 놓인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에도 중소형 판매자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중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용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2022년에만 6800억원 이상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 지원했다.
특히 이번 정산대금 조기지급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쿠팡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약 74%는 비서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2022년 기준)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 대비 약 2배 높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총 거래금액은 지난 2022년 9조18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