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석 (왼쪽) 성남시의원 (사진=의회사무국)
이미지 확대보기김보석 시의원은 성남시 분당 야탑동 주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해당 글은 (23일 월요일 오후 6시 칼부림을 하겠단) 내용을 담고 있어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 색출을 위해 추적 중이다”며 “야탑지구대는 지역순찰을 집중 강화했고 분당경찰서의 기동대도 추가 배치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보석 성남시의원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대비가 진행 중이다”며 “선제적 조치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보석 의원은 “이번 야탑역 칼부림 예고는 작년 8월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충격 여파가 널리 퍼져 나가며 생겨난 모방 범죄로 추측된다”며 “알다시피 서현역 사건은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벌인 무차별적인 흉악 범죄로 그 이후 (인터넷·SNS) 등에서 비슷한 유형의 범죄 예고 글들이 잇따르며 전국 곳곳에서 유사 사건이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칼부림 범죄가 이제 한두 건의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불만이 분노로 터져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적인 흉악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보석 성남시의원은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키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노후한 CCTV 교체 및 지능형 CCTV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정부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르는 전형적인 묻지 마 범죄를 단순 치안 문제로만 몰아붙일 것이 아니다”며 “사회적 원인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등이 흉포화·잔인화로 치닫고 있는 범죄로 이어질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김보석 (앞줄 왼쪽) 성남시의원 (사진=의회사무국)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