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전주 JB문화공간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클래식 렉처 콘서트 ‘러브 인 뮤직’은 전주시향 성기선 상임지휘자가 기획을 총괄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를 초청해 해설과 연주를 함께 하는 고품격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워싱턴 포스트지, 뉴욕 콘서트 리뷰 등에서 음악성을 인정 받은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 강지은이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중 1번, 안단테 op.21’를 비롯해 로베르트 슈만, 에이미 비치 등의 명곡들을 수준 높은 연주로 들려줬다.
성기선 예술 감독은 “가을밤의 낭만과 사랑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피아니스트 강지은의 훌륭한 연주로 더욱 빛난 것 같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전주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전주 JB문화공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피아니스트 강지은은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에 평소보다 더 연주에 빠져들 수 있었다”며 “전주에서의 연주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