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인천 하나개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숨쉬는 바다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정화활동은 여름 휴가철 동안 발생한 해양 쓰레기를 제거하고 청결한 해변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의 선착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단시간 만에 정원이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참여 임직원 20여 명은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2시간 동안 약 1.5km에 이르는 해변 주위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병, 캔, 비닐봉지 등 여름 휴가철 동안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비롯해 바다에서 떠밀려온 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총 200kg을 수거했다. 이는 500ml 일회용 페트병 약 2만 개 분량이다. 수거된 쓰레기는 데이터화를 통해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