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인 수산자원공단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 지적했다.
15일 임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그 중 수산자원공단의 상임이사 A씨의 자기소개서에 “좌파 일색인 시민단체의 왜곡된 활동을 보면서 새로운 시민 사회의 성장을 위해...”,“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고 적혀있었다.
상임이사 B씨의 자기소개서에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로 대통령 당선에 나름대로 기여했다”, “호남 최초로 한나라당의 당선은 대단히 역사적인 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기술되어 있었다. 수산자원공단 상임이사직에 A, B씨 모두 채용됐다.
이날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낙하산 인사들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원진 지원서류를 확인했다”며 “해수부 산하 기관 7곳에 낙하산 인사가 총 15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정당 당직자 뽑는 줄 알았다”며 “기관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일이다. 수산자원공단에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부끄럽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수산자원공단 이춘우 사장은 “접수부터 관리해 미비한 부분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