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지원은 용기의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식별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의 구분을 돕기 위해 기획돼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을 포함한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6종 8,170세트와 화장품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 2종 16,000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등 2억원 상당의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했다. 특히 점자 태그의 설계 및 품목 구성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생활용품 등의 지원 제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8,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