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서 배터리 토털 솔루션 제시

기사입력:2024-10-17 14:32:54
[로이슈 최영록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은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팩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대표이사 최세환)은 드론용 배터리팩,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플랫폼, 전기이륜차 교환형 표준 배터리팩 등을 앞세워 ‘배터리 토털 솔루션’을 제시한다.

먼저 드론용 배터리팩은 표준 규격과 높은 호환성을 갖춘 22.2V, 44.4V, 51.8V 전압대의 제품을 내놓는다.

SM벡셀에 따르면 기능 면에서는 2만2000mAh, 3만mAh 용량으로 자체 설계한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 보드를 적용해 사용시간, 고출력 안정성, 발열 등을 개선했고, 입출력 단자는 스파크 방지 처리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는 화물무인기(CAV, Cargo Air Vehicle)와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에 적용하기 위한 80KW 이상급 배터리팩을 개발 중이다.

또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크기가 5mm 정도인 초소형 전지로, 다연장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K-방산 무기체계의 핵심부품이다. 탄약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불발을 방지해 아군이나 민간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피해 예방에 효과가 크다.

골프 카트와 같이 지붕이 있는 모빌리티에 260W급 고효율 패널을 장착하는 태양광 패널 플랫폼은 구동용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만으로 220V 전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충전에 선풍기와 온열기 이용이 가능하면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밖에도 전기이륜차 교환형 표준 배터리팩은 스쿠터 등의 성능과 안전성, 내구성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하는 48V와 72V 두 가지 타입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미래 먹거리인 다양한 배터리팩과 태양광 패널 플랫폼으로 회사가 보유한 e-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SM벡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맞춤생산 등 차별화된 역량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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