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관계자는 "총 상금 4,500만원 규모의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업무 추진 시 AI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동원그룹은 올해 2월, 모든 임직원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AI 기반의 자체 플랫폼인 ‘동원GPT’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도 그 일환에서 출발했다.
동원그룹은 6월 중순부터 경진대회 준비를 시작했고, 8월 말에 계열사 별로 예선을 치렀다. 동원 GPT 경진대회는 다양한 진기록을 남겼다.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비롯해 10개 이상의 주요 계열사에서 300여 개 부서가 참여한 것이다. 대회 예선까지 총 227개의 과제물이 제출됐고, 대부분 4~5인 규모의 팀과제로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총 참가 인원만 1,000여 명이 넘는다. 10월 초에는 사내 AI실무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소속 AI 전문가들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과제물을 평가했고, 100일 간의 레이스 끝에 본선 진출팀 10개를 확정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