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단지 입주물량, 작년보다 8.6% 줄어…품귀현상 심화

기사입력:2024-10-24 16:44:23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입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0가구 미만의 중·소단지의 입주 물량은 약 17.8% 증가해 대단지와 크게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입주 가구수(예정 포함)는 14만3,482가구로 지난해 15만7,034가구 대비 1만3,552가구, 약 8.6%가 줄었다. 단지수로 보면 91개 단지에서 84개 단지로 줄었다.

반면 올해 1,000가구 미만 중·소단지의 입주 물량은 17만8,247가구로 지난해 15만1,273가구 대비 2만6,974가구, 약 17.8%가 증가했다. 단지 수로 보면 368개에서 427개 단지로 늘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수도권에서 대단지 입주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22.1%가 감소한 반면 중·소단지는 19.3%가 증가했다. 이와 달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대단지는 15.5%가 증가, 중·소단지도 16.9%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대단지가 들어설 만 한 사업 부지 확보가 지방보다는 어렵기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전체적인 입주 물량 감소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내년 1,000가구 미만 중소 단지의 입주 예정 가구수는 13만3,664가구로 올해 대비 25%가 감소한다. 대단지는 이보다 더욱 많은 물량 감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예정 물량은 9만6,634가구로 올해(14만3,482가구) 대비 32.7%가 줄어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커뮤니티의 다양성, 관리비 절감 효과 등 보다 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의 입주물량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귀현상으로 인한 수요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2~3년간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사업 규모가 큰 대단지의 공급이 줄어들었다”며 “지금 시장 분위기가 살아났더라도 향후 몇 년 간은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이 크게 줄 전망이기 때문에 품귀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유망 단지로는 먼저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있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 2, 3차 단지는 총 3,517가구 규모로 조성돼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10월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를 적용한다.

우미건설은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짓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을 오는 25일 오픈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교2지구 최대 규모 대단지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아울러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가 11월 분양 예정이다. 총 1,342가구, 전용면적 59~84㎡ 가운데 59㎡, 84㎡ 1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104가구 규모다.

이밖에도 11월~12월 연말에는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건설부문 컨소시엄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에서 2,568가구를, 경기 고양시 주교동 일대에서 2,601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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