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2024’서 혁신 에너지 신기술 공개 예정

기사입력:2024-10-30 17:36:55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는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BIXPO 2024(이하 BIXPO)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BIXPO 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행사가 예정됐다.

11월 6일,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7일, K-DC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석해 발족식을 개최하고 직류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갈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온두라스 전력청과는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 및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BIXPO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에서는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 참가사는 LS일렉트릭 및 LS전선, HD 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이 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그리고 건물, 산업 및 수송분야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됐다.

LS 일렉트릭,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및 히타치 에너지,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되어,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그리고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에너지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 신에너지, 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누어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한다. APR1400, 해양SMR,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 슈퍼커패시터, SEDA, 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미시간대 이안 A 히스켄스 교수와 고려대 장길수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고 전력분야 전문가 및 DC 얼라이언스(DC Alliance) 참여기관 CEO, CTO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DC 기반의 에너지 전환시대 전망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과 산하 연구기관들이 신기술과 신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해상풍력 기술과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DC, 해상풍력, AI 등 글로벌 이슈관련 40여 개의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전력 그리드 안정화 기술, 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 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KEPCO·공공기관·대학생·일반(개인, 기업)·해외 발명가 등의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한전 관계자는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직류)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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