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에 9년 9개월 만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사진=금속노조 경남지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사측에 직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지 9년 9개월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송을 낸 이후 공장에서 일하다 순차적으로 해고 당하면서 노동자별로 복직까지 걸린 시간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도 한국GM창원비정규직지회 비대위원장은 "긴 시간 버텨준 조합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현장에 들어가서도 진행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기에 지금까지 버텨온 만큼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출근길에는 비가 내렸지만, 이날 공장으로 향하는 노동자들 얼굴은 밝았고 현장에 나와 있던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들은 노동자들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면서 복직을 축하했다.
출근한 이들은 오는 6일 현장에 배치된다.
한편, 지난 7월 대법원은 한국GM의 불법 파견을 인정하면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