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블룸버그NEF-전력거래소 글로벌 에너지 전망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2024-11-05 17:10:34
[로이슈 김영삼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4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망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경로 등을 주제로 '블룸버그NEF-KPX 글로벌 에너지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본 세미나에서는 블룸버그NEF(이하 BNEF) 소속 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 전력 부문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BNEF에서 발간한 New Energy Outlook(‘24.5월 발간) 보고서를 토대로 글로벌 및 한국의 에너지 전망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했으며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을 나눴다.

첫 번째 주제 글로벌 에너지 전망 세션을 맡은 BNEF 송서희 애널리스트는 ETS(Economic Transition Scenario : 경제적 전환 경로)와 NZS(Net Zero Scenario : 넷제로 시나리오)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했다. 경제적 전환 경로(ETS)를 따를 경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현재 대비 27%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넷제로 시나리오(NZS) 달성을 위해서는 청정 전력의 확대와 전기화의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제시됐으며, 그 외에도 에너지 효율향상,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등의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 주제 한국 에너지 전망 세션을 맡은 BNEF 서연정 애널리스트는 한국에서의 두 가지 시나리오, 즉 ETS와 NZS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넷제로 시나리오(NZS)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산업, 건물, 운송 등 모든 부문에서의 저탄소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계속되는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와 이에 따르는 변동성 대응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유연성 자원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BNEF 한국 및 일본 리서치 책임자인 강동관 총괄은 "미래에는 낮 시간대 재생에너지의 잉여 발전량은 그린 수소의 생산과 전기차 충전으로 소비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생산된 그린 수소는 산업 부문, 운송 부문 등으로 소비될 것"이라며 "또한, 넷제로 달성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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