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와대를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는 과정에 명태균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선캠프 정책본부에서 제안 및 검토된 공약이라고 반박했다.
10일 원희룡 전 장관은 본인 SNS를 통해 "청와대 이전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라며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청와대 이전 공약을 내세운 전직 대통령 모두를 특검대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다른 점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켰다는 것’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2022년 1월 '대통령실 재구성 TF'가 작성한 '청와대 이전 선언을 통한 윤석열의 리더십 구체화 방안' 보고서 이미지를 게재했다.
원 전 장관은 댓글을 통해 "2022년 1월 11일 당시 정책본부장이었던 제가 윤석열 후보에 ‘청와대 이전 공약’을 최초로 제안했고, ‘대통령실 재구성 TF’가 꾸려졌다"라며 "이후 20일 ‘대통령실 재구성 TF’에서 임기 첫 날부터 구시대 정치의 상징인 청와대로 출근하지 말고, 새로운 집무실에서 출발하자는 제안을 담아 윤석열 후보에 보고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