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상이변에 혹한 예고…타이어뱅크 “월동 준비해야”

기사입력:2024-11-11 16:43:59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여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 날씨로 기록했다. 더운 여름을 보내고 10월 중순으로 들어오자 날씨가 예년보다 더 쌀쌀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설악산에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첫눈이 관측됐고, 기상청은 올 겨울 혹한과 한파를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자동차 타이어의 월동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2021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차종별 실험 결과는 타이어 월동 준비를 강조한다. 겨울철 빙판 노면에서는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승용차 기준 약 7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화물차는 약 4.6배, 버스는 약 4.9배 증가하는 등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실험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월동 준비를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윈터타이어와 타이어 월동 준비를 강조한다.

■ 4계절 타이어도 겨울은 위험하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안전한 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접지력이다. 윈터타이어는 우리가 흔히 장착하는 4계절 타이어 대비해 홈이 더 깊고 특수한 패턴을 적용했다. 빙판이나 눈길에서도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여기에 고무 혼합물을 다르게 배합해 날씨에 취약한 타이어가 영하의 기온에서도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 4계절 타이어 보다 겨울철에는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원터타이어 교체는 4본 모두 교체가 원칙

윈터타이어 교체 시에는 반드시 4본 모두를 교체해야만 한다. 전후륜 구동 차량에 따라 앞뒤 2본만 교체 교체하면 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맞지 않는 부분. 이는 앞뒤 타이어의 접지력 차이로 인해 오히려 겨울철 빙판길 운전 중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윈터타이어는 4본 모두 교체하여 운행해야 한다.

■ 윈터타이어 교체는 지금이 적기

윈터타이어 교체는 기온이 더욱 저하되기 이전인 지금이 적기다. 일반적으로 4계절 타이어는 외부 기온이 영하 7℃ 이하로 저하되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이어뱅크는 기온이 더 떨어지기 이전인 지금이 윈터타이어 교체의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 기존타이어 보관이 문제라면 타이어뱅크 보관시스템 활용

윈터타이어를 교체하고 싶어도 기존에 장착중인 타이어 보관이 걱정된다면 타이어뱅크에서 제공하는 타이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타이어뱅크에서 윈터타이어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타이어를 무료로 보관할 수 있으며 추후 윈터타이어 탈착 시에도 윈터타이어를 무료로 보관하는 서비스(일부 지역 제외)를 제공 중이다. 단 타이어 탈착 시에는 소정의 교체 공임을 지불해야 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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