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UAE 힘찬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식 개최

기사입력:2024-11-11 18:45:52
[로이슈 전여송 기자]

힘찬병원이 아랍에미리트와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진출한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의 개원 기념행사를 열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이하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와 부하라 힘찬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개원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병원 현황을 살폈다.

5일에는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 개소 6주년을 맞아 샤르자대학병원 강당에서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박승준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을 비롯해 압델아지즈 사이드 알 메헤리 샤르자대학병원 이사회 의장, 칼리파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사만 알누아이미 샤르자대학병원 최고 경영자 등 센터 및 병원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2018년 6월 상호 합의각서를 체결 후 같은 해 11월 샤르자대학병원에 원내원 형태로 개소했다. 당시 병원급으로는 최초로 병원 브랜드명을 달고 힘찬병원 시스템을 적용해 독립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료시작 5개월 만에 누적 외래 환자수 3000명을 넘어서며 병원 내 센터 중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기록했고, 2020년 들어서는 외래 환자 2만 1000명을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외래 누적환자 7만 2000명, 수술건수 2200건, 물리치료 10만 5750건을 달성하는 등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뤘다.

센터가 성장하면서 직원 수도 대폭 늘었다. 개원 당시 전문의 2명 포함해 한국직원 5명, 현지직원 3명뿐이었는데 현재는 전문의 5명을 비롯 한국직원이 20명, 현지직원이 19명으로 총 39명이 센터를 이끌고 있다.

특히 박승준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은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동종연골판이식술, 인공족골절치환술 등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의료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의료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승준 센터장은 “센터의 연평균 수술건수는 약 350건이며, 최근 2년간 연평균 물리치료건수는 약 4만 건으로, 환자들이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1~2개월가량 기다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 다 같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6년 전 작게 내디뎠던 센터의 발걸음이 그 동안 샤르자대학병원의 지원과 센터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제 제법 큰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 개원 5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 병원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해준 바르노예프 전 주지사의 가족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개원 당일에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5년 근속자를 대상으로 감사선물을 증정하는 등 병원 임직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이날 부하라 힘찬병원은 오시오국제대학교와 의료기술 전수 및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시오국제대학교는 치의학과, 의예학과, 약학과 등의 전공과를 포함해 20개의 학사과정, 7개의 석사과정을 갖춘 사립국제대학교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병원을 개원하기까지도 힘들었지만 2019년 11월 개원하자말자 발생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자리 잡을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부하라 힘찬병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국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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