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지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는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설비용량 7.55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은 106억 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모두 14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상업운전 중이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경사면과 한국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을 만드는 혁신적 시도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톤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약 4.3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확보하는 서부발전 계획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준공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차별화된 사업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해상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