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피디 노르웨이는 지난 12일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에서 개별적으로 받은 인증 결과를 상호 동일하게 인정하는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에 따라 환경부에서 획득한 현대L&C 재활용 가구용 필름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노르웨이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얻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대L&C의 재활용 가구용 필름은 가구·벽장재·몰딩 등 실내 어디든 부착할 수 있는 표면 마감재로, 3중 구조 중 중간층은 재활용 원료(PET)가, 양 표면에는 새 PET 원료가 각각 적용됐다. 재활용 원료 함량이 최대 80%에 달하지만 중간층에만 적용해 소비자 거부감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연간 1,000톤이 넘는 국내 PET 폐기물을 사용해 제작돼, 순수 새 원료만 사용한 제품 대비 20% 수준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