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연계해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5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물산업과 관련해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앞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물산업 관련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 중, 2단계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통해 18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이 중 상위 8개 과제의 최종 발표 경연을 통해 순위 결정 및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대행사로 물 분야 우수 아이템(기술) 전시홍보관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업화 부문 대상에는 ▲ 집속형 초음파 기반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난분해 물질 분해 수처리 기술, 최우수상에는 ▲ 세척가능한 카트리지형 친환경 섬유디스크 필터 아이템이 선정됐다.
이어,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 비를 이용한 홍수 및 침수 예방 장치 플러드 블록, 최우수상에는 ▲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이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출 수 있는 다양한 혁신과제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및 사업화 자금 총 1억 200만원이 수여되며 국가 K-테스트베드와 연계한 기술 실·검증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 참여기회 제공 및 물산업 펀드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수상팀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통해 48개의 혁신기업을 발굴했으며, 아이디어 부문 수상팀 중 11개 기업이 신규창업에 성공했다. 나아가, 수상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과 기술 실·검증, 물산업 펀드를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매출액 523억원, 투자유치 427억원, CES 혁신상(7개 기업) 수상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무대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할 혁신기술 발굴의 기회”라며, “새롭게 발굴된 과제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원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