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출상담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초조한 모습으로 빠른 시일 내에 대출을 해달라며 서둘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가영 대리가 대출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재차 묻자 고객은 해외 공항에 억류되어 있는 여자 친구에게 보내기 위해 1천만원 대출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이 대리는 ‘로맨스 스캠’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북은행은 설명했다.
최근 신종사기 수법으로 알려진 일명 ‘로맨스 스캠’은 SNS등을 통해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피해자의 금품을 절취하는 사기의 일종으로 그 수법이 날로 고도화 되고 있는 가운데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금품을 요구 받을 경우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날로 고도화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및 신종사기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예방교육을 확대하는 등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