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본관 (사진=로이슈)
이미지 확대보기오는 29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맨 처음 디지털 교과서 검정결과가 발표되면서 내년 3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초3-초4학년과 중1·고1 대상 (영어·수학·정보) 수업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인공지능 기술이 학생 적성과 학업 성취도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교육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집중력과 문해력을 떨어뜨려 학습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5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이) 5만명 넘는 동의를 받아 소관인 국회 교육위에 넘겨졌다. 게다가 교육 현장의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알다시피 AI 디지털 교과서의 역할을 두고도 의견이 나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규정하고 학교가 선정 여부를 결정토록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AI 디지털 교과서가 교과서로 법적 지위를 갖게 하자는 견해다.
이번 주 정관용의 정책토론 방송에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영식 전주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주정흔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안성훈 경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출연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게 된다.
한편 (정관용의 정책토론은) 국회방송에서 생방으로 볼 수 있다. 국회방송은 IPTV (KT 올레TV‧LG 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65번‧스카이라이프 165번) 그리고 케이블TV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