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개월 내 자사주 1000억 소각·1000억 매입” 밸류업 방안 발표

기사입력:2024-11-21 18:30:41
SK스퀘어 본사 전경.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전경. 사진=SK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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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로 ▲’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5~’27년 자기자본비용(COE, Cost Of Equity)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실현 ▲’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또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완료하고 소각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다섯가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첫 번째,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한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두 번째, 투자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Capital Allocation)을 실행한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높을 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 번째, 현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 경영성과를 주주와 지속 공유한다.

네 번째,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27년 주요 포트폴리오 흑자를 달성한다. 올 3분기에는 출범 후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순이익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다섯 번째, 미래성장을 위한 반도체∙AI 분야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한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및 ICT 포트폴리오의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는 동시에, ‘21년 11월 출범 후 누적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이미 완료함으로써 주주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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