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매화의 아름다움과 와인의 깊은 풍미가 만나 완성되는 선비의 풍류’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콜라보 와인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우봉 조희룡의 ‘홍매(紅梅)’를 레이블로 활용했고, 각각 300병 한정 판매하며 11월 28일부터 백화점 및 ‘오비노미오’를 비롯한 와인 전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화를 감상하며 마시는 매화음(梅花飮)을 즐겼다던 김홍도의 ‘백매’와 콜라보한 ‘마주앙 뫼르소 레 그랑 샤롱(MAJUANG Meursault Les Grands Charrons)’은 프랑스산 샤도네이 품종 100%의 화이트 와인으로 수령(樹齡) 46년 이상의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했으며, 구운 헤이즐넛향, 꿀향, 오크향과 산미의 조화가 특징적이며 알코올 도수는 13.5도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우봉(又峰)’이란 호와 함께 ‘매화두타(梅花頭陀)’라는 별호를 사용할 정도로 매화를 좋아한 조희룡의 ‘홍매’와 콜라보한 ‘마주앙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MAJUANG Brunello Di Montalcino)’는 이태리산 산지오베제 품종 100%의 레드 와인으로, 와인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어린 시절 오르간의 음색이 떠오르는 듯한 와인’이란 묘사를 얻은 ‘테누타 디 콜로소르보(Tenuta Di Collosorbo)’에서 생산했다. 알코올 도수 15도에 신선한 체리, 라즈베리, 자두향, 탄닌의 여운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