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수주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DLS는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에 지어질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100억원이고, 준공 예정 시점은 2027년이다.
이번 수주는 물류자동화 솔루션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 받아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에 이어 진행하는 다이소 연계 프로젝트로, 단일 수주 금액으로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세종온라인센터는 연면적 35,570㎡(약 1만 760평), 지상 3층 규모의 다이소 온라인몰 물류기지로 하루 최대 약 4만 5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DLS는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컨설팅을 포함해 첨단 자동화 설비 공급, 소프트웨어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 과정을 일괄 공급한다. 특히, 바로 옆에 구축될 다이소 세종허브센터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함으로써 재고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DLS는 세종온라인센터에 ▲크납(Knapp)의 OSR 셔틀 ▲픽 잇 이지(Pick-it-Easy) GTP 스테이션(Goods to Person Station) ▲창고제어시스템(Warehouse Control System, WCS)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DLS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속도인 5m/s의 속도로 자동 운행하며, 상품을 운반하는 OSR 셔틀을 공급한다. 최대 3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으며,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해 박스를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셔틀 소프트웨어도 적용된다.
OSR 셔틀에 GTP 시스템을 연동하면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이 GTP 스테이션에 위치한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돼 피킹 효율과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GTP 스테이션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된 작업대로, 제조, 패션, 리테일 등 각 현장에 최적화한 형태로 공급할 수 있으며, 조작이 용이해 작업 만족도가 높다. 국내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GTP 스테이션이 다이소 세종온라인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DLS가 독자 개발한 WCS는 물류센터 내 다양한 설비를 아우르는 실시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운영기술이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층에 있는 상품들이 동시간대에 한 박스에 옮겨져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다.
DLS 관계자는 “다이소로부터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DLS의 물류솔루션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면서 "최고의 품질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해 이번 수주가 향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DLS는 유통 뿐만 아니라 최근 제약,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