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이미지 확대보기주행 중인 시내버스 내에서 흡연하던 50대가 이를 제지 당하자 버스 기사를 항해 방뇨하고 폭행까지 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행·공연음란 등 혐의로 입건된 A(50대)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운행 중이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50대)의 얼굴을 향해 오줌을 싸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 기사는 A씨가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연거푸 '담배를 꺼야 한다'고 당부했으나 A씨가 또다시 담배를 피우자 112에 신고했는데 A씨는 이후 운전석으로 다가와 항의하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버스 기사는 현재까지 멍이 가라앉지 않았으나 생계가 급해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연행했고 곧 소환조사를 벌여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캔 뒤 세부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