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획재정부(부총리 최상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함께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MDB 프로젝트 플라자는 우리 기업들에게 MDB 재원의 유망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제공하고, MDB 및 각국 발주처와 우리 기업간의 업무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범부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총력 지원 행사이다. 1일차인 26일에는 △MDB 프로젝트 포럼 △MDB 신탁 기금 설명회 △MDB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 2일차인 27일에는 △1:1 프로젝트 상담회로 구성된다.
MDB 포럼은 ‘글로벌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재원 조달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권역별 6개의 MDB가 방한해 MDB 재원 조달 절차와 MDB별 주요 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MDB 신탁기금 설명회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우리 정부에서 출연중인 MDB 신탁기금 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에선 기구별 신탁기금에 대한 상세 정보 및 프로젝트 입찰 절차에 대해 안내한다.
이어서, MDB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 오만 수전력조달공사(OPWP),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몬테네그로 재무부 등에서 발주 예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계획과 참여 방안에 대해 직접 소개한다.
특히, 오만 나마 수전력조달공사(OPWP)는 작년 KOTRA 행사에 참여하여 국내 발전사 컨소시엄과 태양광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4억불 규모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2일 차인 27일에는 에너지, 환경, 수송 인프라 분야 등에서 약 47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24개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건설 분야 국내기업들이 해외 MDB 재원 발주처와 1:1 프로젝트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발주처를 초청해 몬테네그로 재무부 장·차관,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 등 23개 유망 발주처가 방한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MDB 프로젝트 플라자가 우리 기업의 수주 판로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KOTRA는 MDB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