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 바닥 찍고 ‘부활’…신고가 거래도 ‘속출’

기사입력:2024-11-27 17:10:06
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

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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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이 증가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사례가 잇따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8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소비심리지수는 101.3으로 상승한 뒤, 3월에는 102.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4월에는 94.1로 급격히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6월에는 104, 7월에는 112.5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8월에는 108.4로 소폭 하락했다. 9월에는 다시 108.5로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대구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대구의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의 분기별 아파트 매매 건수는 5,040건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6,061건으로 1,020건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6,447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386건 늘어났다. 3분기에도 6,335건이 거래되며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청약 시장 역시 활기를 되찾았다. 대구의 전체 청약 경쟁률은 2022년 0.45대 1, 2023년 0.07대 1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올해 전체 청약 경쟁률은 4.35대 1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으며, 일부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은 물론 단기간 계약이 마감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1월 단지의 전용 137㎡B2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16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28일 17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평균보다 무려 7,000만원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대구의 A 공인중개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집값 상승, 금리 인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대구 역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특히, 대구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태영건설은 12월,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세대(전용면적 100~117㎡), 오피스텔 32실 (전용면적 97·109㎡)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는 ‘골든서클’ 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교육·쇼핑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가 적용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S&D는 연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쇼핑 시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동, 아파트 103가구(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동, 아파트 604가구, 오피스텔 148실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아이파크 2차’(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사업)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총 4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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