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월)부터 약 1달간 진행한 공모전은 총 198건의 수기를 접수받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진정성·완성도·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등 총 3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통한 재기의 진정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잘 표현한 「빚더미 20대 청년, 사업자가 되다」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숨 쉴 수 없었던 그 상황에서 희망을 찾게 해 준 새출발기금」, 「나는 날마다 출발합니다」가 수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조OO님은 온라인 구매대행업을 운영하던 중 주 거래처였던 중국과의 거래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자 인건비, 임대료 등이 빚으로 남게 되었다. 사업장을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버텨보았지만, 결국 직원들을 내보내고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새출발기금을 신청해 채무원금을 74% 감면받아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되었다. 조OO님은 “무기력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려했던 자신에게 새출발기금이 희망을 주었다며, 희망을 받은 만큼 자신도 주변인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새출발기금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등 총 상금 800만원을 수상자에게 전달하며, 수상작으로 12월 중 수기집을 발간하여 새출발기금 홈페이지와 새출발기금 상담 창구 등 전국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2주에 걸쳐 유명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와 협업하여 수상작 4편으로 웹툰을 제작하여 게시하는 등 일반국민들에게 새출발기금 지원 효과를 널리 알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통해 희망을 얻고 재도약을 시작하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출발기금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분들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